몽골에서 커다란 골칫거리라는 게르촌







아직도 몽골 시골에서는 유목민의 전통에 따라 유목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조드라고 불리는 혹한이 심해져서 가축들이 몰살당하는 일이 잦아졌다. (다만 그와 별개로 몽골의 가축 총 생산량 자체는 꾸준히 증가했다.) 때문에 귀중한 재산인 가축들을 잃은 유목민들이 울란바토르로 몰려와 게르촌을 형성하고 있다. 그래서 울란바토르의 인구 과밀화가 심화되고 있는 중이다.

울란바토르의 최한월 평균기온은 무려 -21.6℃로 매우 추운데다 겨울이 긴데 몽골 가정들은 아직도 석탄 연료를 때고 있고 거기다 교통난까지 발생하니 대기오염 문제가 점점 심각해진 것이다. 그나마 석탄이라도 쓰면 양반이고 울란바토르 교외에 있는 게르촌에서는 폐타이어 같은 것들까지도 땔감으로 쓴다. 참고로 울란바토르는 한국인들이 상상하는 드넓은 몽골평원이 아니라 켄티 산맥 기슭을 툴 강이 훑고 지나가면서 형성된 골짜기에 건설된 도시인 탓에 자동차가 늘어나면서 매연이 시내에 고여 공해의 피해가 직격으로 닥쳐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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