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놀로지 컴퓨텍스 2025, AI와 하이브리드로 B2B 시장 혁신 공략
시놀로지 부스, 데이터 관리의 미래를 제시하다
타이베이 난강 전시홀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IT 전시회 컴퓨텍스 2025에서 시놀로지가 데이터 관리 생태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시놀로지 부스 전경은 첨단 기술과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으며, 특히 기업간거래(B2B) 시장을 겨냥한 고성능 스토리지 솔루션과 AI 기반 기술이 주목받았다. 시놀로지는 업계 최고 수준의 보안성과 신뢰성을 자랑하며,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제품군을 대거 공개했다.
부스 입구에는 시놀로지의 주력 제품인 네트워크 저장장치(NAS)가 전시되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DS1825+와 DS1525+는 2.5GbE 네트워크를 전 모델에 기본 탑재해 성능과 호환성을 극대화했다. 시놀로지 관계자는 "25 시리즈는 가정용 NAS부터 중소기업, 엔터프라이즈 환경까지 유연하게 최적화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고속 네트워크 연결과 확장성을 통해 다양한 워크로드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들 제품은 AMD Ryzen V1500B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하며, 최대 15~18 드라이브 확장과 PCIe 슬롯을 통한 10/25/50GbE 업그레이드를 지원해 고급 사용자와 기업의 요구를 충족한다.
엔터프라이즈 특화 스토리지, PAS7700의 압도적 성능
부스 안쪽에서는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위한 고성능 스토리지 솔루션 PAS7700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제품은 기존 플래그십 모델 FS6400 대비 3배 빠른 처리 속도를 자랑하며, 액티브-액티브 듀얼 컨트롤러 구조를 통해 서비스 중단 없이 안정적인 운영을 보장한다. PAS7700은 AMD EPYC 프로세서와 1TB DDR4 ECC 메모리를 탑재했으며, 최대 216 NVMe 드라이브와 1.6PB 원시 용량을 지원한다. 이러한 성능은 금융, 의료, 데이터센터와 같은 미션 크리티컬 업무에 최적화되어 24시간 365일 안정적인 데이터 처리를 가능하게 한다.
시놀로지 관계자는 "PAS7700은 대규모 데이터 처리가 필수적인 기업 환경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며, "특히 Synology-verified U.3 NVMe SSD를 사용해 안정성과 호환성을 극대화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Synology-verified 스토리지 사용 제한은 타사 드라이브를 선호하는 일부 사용자들 사이에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PAS7700의 압도적인 처리량(30GB/s)은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한다.
데이터 보호의 새로운 패러다임, DP7200
랜섬웨어와 사이버 위협이 증가하는 가운데, 시놀로지는 데이터 보호 어플라이언스 DP7200을 공개하며 데이터 보안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DP7200은 지사에서는 독립형 백업 서버로, 본사에서는 중앙 관리 서버(CMS)로 활용 가능한 유연성을 갖췄다. 네트워크 격리 기술을 통해 사이버 공격에도 안전한 백업본 복구를 보장하며, 다양한 워크로드를 보호한다. 시놀로지 관계자는 "데이터 보안은 기업 운영의 핵심"이라며, "DP7200은 규제 준수와 빠른 복구를 지원해 기업의 신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DP7200은 다중 사이트 데이터 보호를 위한 전용 솔루션으로, 중앙 집중식 관리를 통해 복잡한 IT 환경에서도 효율적인 백업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이는 특히 데이터 보존 기간을 준수해야 하는 금융, 의료, 공공 부문에서 큰 강점을 발휘한다. 시놀로지는 포춘 500대 기업 중 절반 이상이 자사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번 B2B 전략이 AI 시대의 데이터 관리 수요에 부응한다고 자신했다.
클라우드 기반 영상 보안, C2 서베일런스의 혁신
시놀로지의 영상 보안 솔루션도 한 단계 진화했다. 연내 출시 예정인 C2 서베일런스는 별도의 물리적 서버 없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빠르게 구축 가능한 영상 모니터링 솔루션이다. 로컬 에지 기록과 오프라인 장애 조치 기능을 통해 네트워크 연결이 끊겨도 모니터링을 지속할 수 있다. 부스에서 진행된 시연에서는 CCTV가 연기를 감지해 즉각 경보를 울리는 기술과 영상 내 인물에 대한 자동 모자이크 처리 기능이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 솔루션은 멀티 사이트 원격 감시와 중단 없는 녹화를 지원하며, 기업의 보안 요구를 충족한다. 시놀로지 관계자는 "C2 서베일런스는 물리적 서버의 제약 없이 유연하고 신속한 배포가 가능하다"며, "AI 기반 분석으로 보안 이벤트 감지와 대응 속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는 소규모 사업장부터 대기업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 가능하다.
AI 어드바이저, 맞춤형 스토리지 추천의 시작
시놀로지는 이번 전시에서 AI 기반 솔루션 AI 어드바이저를 처음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사용자의 환경과 요구사항을 입력하면 학습된 모델을 기반으로 최적의 스토리지 구성을 자동으로 제안한다. 시놀로지 관계자는 "NAS 선택은 초보자에게 어려운 과정"이라며, "AI 어드바이저는 용도와 시나리오에 따라 최적화된 솔루션을 추천해 사용자 경험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고 밝혔다. 이 기능은 특히 중소기업과 개인 사용자가 적합한 NAS를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AI 어드바이저는 생산성 스위트의 일부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및 비디오 회의 애플리케이션과 통합되어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한다. 이는 시놀로지가 AI 기술을 데이터 관리 전반에 적용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사용자 중심의 혁신을 강조한다.
B2C 시장을 위한 비스테이션 플러스
시놀로지는 B2B 시장 공략과 함께 B2C 시장도 놓치지 않았다. 가족 단위 사용자를 위해 설계된 비스테이션 플러스는 기존 모델 대비 4.8배 향상된 성능과 8TB 내장 스토리지를 제공한다. Intel Celeron J4125 프로세서와 8GB RAM을 탑재했으며, BeeStation Manager, Bee Photos, BeeProtect(3개월 무료 체험)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이 포함되어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시놀로지 관계자는 "비스테이션 플러스는 파일 관리와 사진 관리를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는 개인 클라우드 솔루션"이라며, "가정과 소규모 비즈니스에 최적화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비스테이션 플러스의 내부 드라이브는 Synology-verified로 제한되며, 교체가 불가능해 일부 사용자들 사이에서 유연성 부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강력한 성능은 B2C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시장 전망과 시놀로지의 전략
시놀로지 관계자는 "엔터프라이즈 시장이 주춤할수록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우리의 시장 점유율 확대 기회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시놀로지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한 솔루션을 통해 기업의 데이터 관리 요구를 충족하며,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적극 활용해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특히, 호주와 뉴질랜드 지역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 제품명 | 대상 시장 | 주요 특징 | Synology-verified 스토리지 |
|---|---|---|---|
| DS1825+ | B2C/B2B | 8베이, 2.5GbE, 최대 18드라이브 확장, AMD Ryzen V1500B | SATA, NVMe |
| DS1525+ | B2C/B2B | 5베이, 2.5GbE, 최대 15드라이브 확장, AMD Ryzen V1500B | SATA, NVMe |
| PAS7700 | B2B | NVMe, 3배 빠른 속도, 최대 216 NVMe 드라이브, 1.6PB 용량 | U.3 NVMe |
| DP7200 | B2B | 백업 서버/CMS, 다중 사이트 보호, 네트워크 격리 | - |
| C2 서베일런스 | B2B | 클라우드 기반, 원격 관리, 네트워크 끊김 시 지속 모니터링 | - |
| 비스테이션 플러스 | B2C | 8TB, 4.8배 향상 성능, 가족/전문가용, Bee Photos 포함 | 내부 드라이브만 |
시놀로지의 미래 비전
시놀로지의 컴퓨텍스 2025 발표는 데이터 관리와 보안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AI와 하이브리드 기술을 중심으로 B2B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을 명확히 보여주었다. DS1825+, DS1525+, PAS7700, DP7200, C2 서베일런스, AI 어드바이저는 기업의 데이터 관리 요구를 충족하며, 비스테이션 플러스는 B2C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 Synology-verified 스토리지 정책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시놀로지의 혁신적인 솔루션과 비용 효율성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앞으로도 시놀로지는 기업과 개인 사용자의 데이터 관리 경험을 혁신하며 업계 선두를 달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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